한진중공업이 발전계열사 매각에 난항을 겪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주가는 16일 직전 거래일보다 155원(-4.35%) 떨어진 34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진중공업, 발전계열사 매각 무산으로 주가 하락  
▲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
한진중공업의 발전계열사인 대륜E&S와 대륜발전, 별내에너지의 지분매각을 위한 입찰이 무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중공업은 발전계열사의 지분을 매각하고자 입찰을 진행했으나 입찰자의 입찰조건이 갖춰지지 않아 유찰됐다고 13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지분매각을 재추진하기 위해 매각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매각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발전계열사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데 매각이 성사되면 2천억 원 가량의 자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대상은 한진중공업홀딩스가 보유한 대륜E&S 보통주 100%, 한진중공업과 대륜E&S가 보유한 대륜발전 보통주 58.3%, 한진중공업과 대륜E&S가 보유한 별내에너지 보통주 100%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