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매각하고 전장·오디오 사업에 집중한다.

하만은 21일 SI사업을 담당하는 DTS사업부를 인도의 IT 기업 '위프로(Wipro)'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SI사업 5천억에 매각, 전장·오디오 사업에 집중

▲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21일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담당하는 DTS사업부를 인도의 IT 기업 '위프로(Wipro)'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만>


이번 계약에 따라 하만은 DTS사업부 소속 인력 5600여명을 위프로에 이관한다. 인수 절차는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만은 매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약 3억7500만 달러(약 5200억 원)의 몸값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만은 핵심 사업인 전장과 오디오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인 DTS사업부를 매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만은 올해 5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바워스앤윌킨스(B&W)와 함께 데논, 마란츠 등을 인수했으며 2023년 11월에는 음악 재생 플랫폼 룬을 매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