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최저가격’으로 꽃게철 시작을 알린다.

이마트는 24일까지 ‘가을 햇 꽃게’ 1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최대 60% 할인한 788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마트 "'가을 햇 꽃게' 100g당 788원, 10년 내 최저 가격"

▲ 이마트가 가을 햇꽃게 행사를 한다. <이마트>


또 25일~28일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100g당 985원에 판매한다. 작년 마지막 꽃게 가격이 100g당 198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대 60%가량 저렴하게 선보이는 셈이다.

100g 당 788원이란 가격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10년 내 최저가격이다. 대형마트 업계가 꽃게를 적극적으로 판매했던 2010년에도 '햇 꽃게' 시즌 첫 판매가는 100g 당 800원 후반대였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4일 동안 꽃게 물량만 100톤이 넘게 준비했다. 이마트에만 꽃게가 50만 마리 넘게 입점된다. 8일 동안 행사로 계산하면 총 150톤이 훌쩍 넘는 역대급 물량이다.

트레이더스홀셀일클럽(트레이더스)과 에브리데이도 21~28일 꽃게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대량의 꽃게 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약 50척의 선박과 협업해 꽃게 직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가 함께하는 ‘통합매입’도 큰 보탬이 됐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꽃게 물량이 합쳐지며 ‘규모의 경제’을 실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수정 이마트 꽃게 바이어는 “이마트가 시즌 시작부터 10년 내 최저 가격, 최대 물량을 선보이며 올 가을 고객들께 꽃게 잔치의 시작을 알린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 제일’이라는 원칙하에 가격 투자를 지속, 고객들이 신선하고 저렴하게 제철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