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온라인 장보기와 관련해 조금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는 구독 상품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18일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롯데마트제타’에 구독형 배송 서비스 ‘제타패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마트, 온라인 장보기 무료배송 기준 낮춘 구독 서비스 '제타패스' 선보여

▲ 롯데마트가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롯데마트제타'에 구독형 배송 서비스 '제타패스'를 선보였다. <롯데마트>


제타패스에 가입한 고객은 월 2900원의 구독료만 내면 한 달 내내 1만5천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일반 고객의 무료배송 기준이 4만 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소량으로 자주 구매하는 고객도 부담 없이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롯데마트제타는 당일배송과 예약배송 서비스를 하루 3~4회 운영한다. 모든 차량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신선·냉장·냉동식품의 품질을 배송 완료 시점까지 유지한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제타패스 회원에게 매주 출시되는 다양한 신상품을 5% 할인 판매한다. 제타패스 론칭을 기념해 최초 가입 고객에게는 1개월 무료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롯데마트제타는 롯데마트가 영국의 리테일테크 전문기업 ‘오카도’와 협업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이다. 고객의 구매 이력과 소비 성향, 구매 주기를 분석해 자동으로 상품을 담아주는 ‘스마트 카트’ 기능이 대표적 기능으로 꼽힌다.

롯데마트제타 앱(애플리케이션)은 출시된 지 100일 만에 누적 내려받기 100만 건을 넘었다.

롯데마트는 제타패스 론칭으로 신규 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동시에 높여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단독 기획전 ‘제타특가’도 연다. 제타특가는 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을 날짜별로 엄선해 한정 특가로 제공하는 온라인 단독 기획전이다.

20일에는 ‘요리하다 동치미물냉면 2인(930g)’과 ‘요리하다 함흥비빔냉면 2인(540g)’을 각 최종 혜택가 2천 원에 판매하며 ‘롯데 델몬트 오렌지드링크(190㎖*4입)’는 1천 원에 내놓는다. 21일에는 ‘삼양라면(120g*5입)’을 2500원에, ‘오늘좋은 사이다(1.5L)’와 ‘오늘좋은 에너지바 미니(144g)’를 각각 500원, 1천 원에 내놓는다.

최지영 롯데마트·슈퍼 온라인마케팅실장은 “론칭 100일 동안 100만 다운로드 달성은 고객들이 롯데마트 제타에 보내준 신뢰의 결과로 고객의 물가 부담을 줄이고 쇼핑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자 제타패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온라인 쇼핑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스마트 신선 솔루션’이라는 슬로건에 맞는 온라인 장보기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