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IBK투자증권은 14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3일 기준 주가는 7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BK투자 "JYP엔터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하반기 여러 실적 모멘텀 기대"

▲ JYP엔터테인먼트의 2026년 매출액은 8830억 원, 영업이익은 1870억 원으로 추정된다. < 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5.5% 늘어난 2158억 원, 영업이익은 466.3% 증가한 529억 원으로 시장기대치(420억 원)를 26% 상회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스트레이키즈(이하 “스키즈”) 공연매출 외에도 광고, 출연료, MD 매출이 모두 기존 추정치를 상회한 점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2분기 앨범판매량은 220만 장(스키즈 일본, ITZY, NEXZ, 킥플립 등), 공연모객 실적은 142만 명(스키즈, DAY6, NMIXX 투어 등)이며, 스키즈의 북미공연 MG(출연료)는 초과이익을 포함해 회당 2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MD 매출은 공연 MD 성장과 스키즈x다마고치, 트와이스x산리오 콜라보 MD, 스키즈 팬미팅(1분기) 굿즈 온라인 주문물량이 반영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블루개러지 실적도 정상화되며 상반기 매출 573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0% 늘어난 2556억 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551억 원으로 전망한다.

트와이스(7월11일), 스키즈(8월11일), DAY6(9월5일), 채영(9월12일), 킥플립 앨범발매와, 스키즈, 트와이스, NiziU, NEXZ 공연 51회 차가 진행되며 실적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분기 앨범판매량은 약 450만 장, 공연모객 수는 약 140만 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혁 연구원은 “현재 JYP엔터테인먼트 밸류에이션은 2026년 주가수익비율(P/E) 20.4배 수준으로 엔터 4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하반기 스키즈와 트와이스 컴백 및 월드투어, 텐센트뮤직(TME)과 협업을 통한 중국 MD샵 런칭, FANS 플랫폼 내 구독형 멤버십 런칭 등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주가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5.6% 늘어난 8160억 원, 영업이익은 337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