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경기도 성남 코이카에 장애인 친화형 편의점 4호점 개소

▲ 25일 경기도 성남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본관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왼쪽에서 6번째)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BGF리테일 >

[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장애인 친화형 편의점을 확대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5일 장애인 편의점 4호점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장애인 편의점 4호점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본관에 개점했다. 개소식에는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호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김민지 더나은보호작업장 기관장, 조수원 투아트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BGF리테일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협력해 장애인 편의점 운영에 필요한 가맹비 면제, 내외부 인테리어 지원, 장애인 맞춤형 직무 제공, 수익배분 우대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신규 점포는 점포 출입구와 내부에 도움벨을 설치했다. 점자 안내판과 무턱 출입구도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카운터와 시식대도 휠체어 사용에 맞춰 낮게 설계됐다. 매장에서는 중증장애인 근로자 5명이 순환 근무하며 입고 상품 진열, 소비기한 확인, 매장 청결 유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개소식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쇼핑 편의 앱 ‘설리번 플러스’의 CU 전용 기능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앱은 점포명과 주요 상품 진열 위치, 가격, 행사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해 시각장애인의 편의점 이용 편의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장애인 편의점은 중증장애인이 자립하고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희망의 일터로 자리 잡고 있다”며 “누구나 차별 없이 일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환경 조성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