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는 외형 성장과 지역 확장이 밸류에이션 확장을 이끌었다.

신한투자증권은 22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4천 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 순이익에 목표배수 8배 적용해 산출했다. 직전거래일 21일 기준 주가는 5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투자 "더블유게임즈 다시 성장 국면으로, 소셜카지노 M&A와 지역 확장"

▲ 더블유게임즈는 M&A와 주주환원이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셜카지노 사업의 M&A와 지역 확장 통해 다시 성장 국면에 들어서게 한다. 신사업은 최고 매출 경신 및 외형 성장이 지속되며 밸류에이션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난 1722억 원, 영업이익은 13.5% 감소한 580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598억 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기부터 팍시게임즈가 연결 편입되며 대표작 ‘머지 스튜디오’ 매출은 우상향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 카지노는 전년 동기대비 90% 성장을 추정하며, 외형 성장을 위한 마케팅비도 전분기와 같이 증가했다. 기존 소셜카지노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에 문제없지만 부정적인 환율 및 계절성으로 인해 소폭 감소를 예상한다.

강석오 연구원은 “7월9일 독일 소셜카지노 기업 와우 게임즈(WHOW Games)를 874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며 3분기 중 연결 편입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기준 매출액 672억 원, 당기순이익 82억 원을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의 미국 중심 소셜카지노 사업을 유럽으로 확장하기 위함으로 보이며 더블유게임즈의 자체 개발 슬롯을 WHOW에 공급해 시너지를 만들어 낼 전망이다.

같은 날 350억 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으며 이는 배당금의 1~3배 범위의 자사주 매입 정책에서 중간 수준에 해당한다.

온라인 카지노는 경쟁이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집행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다. WHOW는 유럽향 매출 확장의 촉매가 될 것이며, 기존 캐시카우와 신사업의 외형 성장, 지역 확장은 더블유게임즈의 밸류에이션을 확장하기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더블유게임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8% 늘어난 7084억 원,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24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