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폴란드 천무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해 유럽에서 다연장 로켓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폴란드 생산거점으로 유럽 다연장로켓 점유율 확대"

▲ 한국투자증권이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1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1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9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장갑차, 자주포, 다연장로켓, 방공시스템 등 다수의 무기체계를 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우디아라비아 관련 수출 규모는 2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장 연구원은 “동유럽과 북유럽을 중심으로 천무(다연장 로켓)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WB와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다연장 로켓은 유럽 자체 생산 기반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폴란드 현지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천무의 유럽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914억 원, 영업이익 734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82.3%, 117.8%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지상방산 매출은 1조9232억 원, 영업이익은 4643억 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폴란드 K9(자주포) 18문과 천무 15대 이상이 매출로 인식되며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