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6357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 입법에 속도가 붙으며 불분명하던 규제가 명확해지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도 긍적적으로 반응하며 가상화폐 시장 자금 유입도 늘고 있다.
 
비트코인 1억6357만 원대 상승, 미국 규제 명확화 기대감에 자금 유입 늘어

▲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통과하며 규제 명확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35% 오른 1억6357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95% 오른 494만9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1.96% 오른 4801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5.82% 오른 24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3.31%) 도지코인(15.33%) 에이다(14.30%) 트론(5.41%)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29%) 유에스디코인(-0.29%)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하원에서 가상화폐 관련 법안 3개가 통과하자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데스크는 “‘지니어스법’ 등 법안 통과와 같은 거시경제 호재가 이어지고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이 다시 높아지며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2만286달러(약 1억6749만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데스크 보도 시점 기준 이더리움(8.1%), 엑스알피(17.2%), 에이다(14.6%), 도지코인(12.5%) 등 알트코인도 24시간 전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상화폐거래소 BTSE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제프 메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를 인하한다면 알트코인 시즌이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바라봤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