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포스코, 청와대 압력으로 광고임원 채용했다 퇴진시켜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1-06 21:10: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영화감독 차은택씨와 친한 인사를 광고담당 임원으로 채용했다가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자 황급히 물러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특검과 포스코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청와대의 압력을 받아 조원규씨를 2015년 9월 포스코 철강솔루션 마케팅실 전무로 채용했다.

  포스코, 청와대 압력으로 광고임원 채용했다 퇴진시켜  
▲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특검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안 수석은 권 회장에게 “박 대통령이 포스코도 홍보가 중요하니 홍보인력을 활용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전무는 지난해 2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 제품홍보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 전 전무는 1983년 오리콤에 입사해 1998년까지 근무하다 금강기획 상무, 농심기획 상무, 서울광고기획 부사장을 거쳤는데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씨와 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순실씨와 차은택씨가 포스코 광고에 측근을 앉혀 포스코 광고일감을 독차지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KT도 똑같이 청와대의 압력으로 광고담당 임원을 채용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나기도 했다.

조 전 전무는 박근혜 게이트가 불거진 뒤 포스코로부터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난해 11월 퇴사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조 전 전무 인사는 차은택씨와 무관한 일”이라며 “조 전 전무의 퇴사도 권 회장의 요청이 아니라 일신상 이유에 따른 퇴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