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은 16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 교통약자 전동화 휠체어 대여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항수 현대차그룹 공익서비스(PSO)장과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이 참석했다.
 
그룹이 2018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 휠셰어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 대여하는 서비스다. 키트가 장착된 전동화 휠체어는 수동 휠체어보다 끄는 힘이 적게 들면서도 전동 휠체어보다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휠셰어 인천국제공항 대여소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7번·8번 출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조이스틱형, 보호자 조작형, 꼬리형 등 휠체어 전동화 키트 30대와 경량 전동휠 6대를 운영한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전동화 키트와 경량 전동 휠체어 가운데 자신의 특성에 적합한 장비를 선택해 1회 최대 15일까지 대여할 수 있다. 대여한 장비는 해외로도 반출할 수 있다.

인천공항 휠셰어 서비스는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며, 휠셰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여유 장비가 있으면 현장 방문 대여도 가능하다.

그룹은 교통약자들이 공항에 위치한 인천공항 대여소를 활용해 보다 간편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은 지난해부터 휠셰어 이동식 대여소 사업을 운영해 전국의 다양한 축제 및 행사 현장에서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10월까지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에서도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