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를 대주주로 둔 롯데카드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1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 고발 사건으로 서울 중구 롯데카드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 롯데카드 압수수색,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 관련

▲ 검찰이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와 관련해 롯데카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숨기고 카드대금을 기초로 하는 유동화증권,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한 것으로 보고 관련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롯데카드가 관여했는지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투자자들은 홈플러스와 계열사 관계인 롯데카드도 피해 확대에 가담했다며 고발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