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 끝에 첫 파업에 돌입했다.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11일 오후 2시부터 전체 조합원 7500여명을 대상으로 3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번 파업은 올해 들어 첫 쟁의행위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은 데 이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20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2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9일 열린 12차 본교섭에서 올해 첫 제시안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500만 원 △실적에 따른 특별성과급 지급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호봉승급분 제외한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정년 연장 △성과급 산출 기준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선 업종 주요 노조가 결성한 ‘조선업종노조연대회의(조선노연)’도 사측이 17일까지 요구안에 부합하는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18일부터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HD현대미포조선, HD현대삼호중공업, 한화오션, 케이조선 등 5개 조선소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박도은 기자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11일 오후 2시부터 전체 조합원 7500여명을 대상으로 3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11일 오후 2시부터 전체 조합원 7500여명을 대상으로 3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번 파업은 올해 들어 첫 쟁의행위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은 데 이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20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2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9일 열린 12차 본교섭에서 올해 첫 제시안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500만 원 △실적에 따른 특별성과급 지급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호봉승급분 제외한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정년 연장 △성과급 산출 기준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선 업종 주요 노조가 결성한 ‘조선업종노조연대회의(조선노연)’도 사측이 17일까지 요구안에 부합하는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18일부터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HD현대미포조선, HD현대삼호중공업, 한화오션, 케이조선 등 5개 조선소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