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워치8' 공개, 최초 '혈관 스트레스' '항산화 지수' 측정 가능

▲ 갤럭시 워치8 44mm 실버(왼쪽)와 그라파이트.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워치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착용감이 뛰어난 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8'은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에 편의성을 더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이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디자인을 전면 재설계해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사용자에게 더욱 정교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얇은 디자인으로 뛰어난 착용감 선사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제품의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해 두께가 갤럭시 워치7 대비 11% 얇아졌다.

또 워치 밴드의 결합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적용해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하고 건강 지표 측정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작보다 50% 향상된 최대 3천 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로 밝은 직사광선 아래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보이며, 더 커진 배터리 용량으로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성을 지원한다. 

또 '이중 주파수 GPS 시스템'으로 정확하게 위치 추적을 제공할 뿐 아니라, 3나노 프로세서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건강 지표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바이오액티브 센서'로 개인 건강의 종합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8' 공개, 최초 '혈관 스트레스' '항산화 지수' 측정 가능

▲ 갤럭시 워치8클래식 46mm 화이트(왼쪽)과 블랙. <삼성전자>

◆ 수면부터 운동, 항산화, 혈관 스트레스까지 측정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수면에서 식이, 운동까지 건강 전반에 걸쳐 즉각적이고 동기 부여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다.

'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러닝 수준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해준다. 나아가 '투게더' 기능은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며 운동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스마트워치 최초의 '항산화 지수'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는 항산화 성분 가운데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단 5초 만에 측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식단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확인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동기부여를 받는다.

또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으로 사용자의 최근 3일 간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하고, 스마트워치 최초로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사용자가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혈관 스트레스' 기능은 심혈관에 가해진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낸다. 워치를 착용하고 자면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하여 기준값에 따른 변화 추세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수면, 스트레스, 운동, 식생활 습관 등 심혈관에 영향을 주는 생활 패턴도 함께 관리하도록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스트레스 높음 알림' 기능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될 때 사용자에게 휴식을 권고한다. '마음챙김' 기능은 간편하게 호흡 운동을 시작하고 기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8' 공개, 최초 '혈관 스트레스' '항산화 지수' 측정 가능

▲ 갤럭시 워치 울트라 티타늄 블루. <삼성전자>

◆ 5일부터 국내 포함 전 세계 순차 출시, 10일부터 국내 사전 판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8 클래식,티타늄 블루 컬러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7월2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10일 자정부터 삼성닷컴과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이동통신 3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사전판매 기간은 7월10일부터 21일까지다. 

사전판매 기간 내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삼성닷컴 워치 액세서리 30% 할인쿠폰 3종을 제공한다. 50종 이상의 다양한 액세서리 중 금액대별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한 뒤 쿠폰을 적용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에서 '갤럭시 러닝Up 챌린지'를 진행한다.

챌린지 참여 신청 뒤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러닝 코치 기능을 체험하고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 원 권을 제공하며, 우수 후기로 선정되면 특별 러닝 굿즈를 지급한다.

갤럭시 워치8은 실버, 그라파이트 두 가지 색상이 44mm, 40mm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46mm 한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의 가격은 44mm 블루투스 모델 45만9천 원, LTE 모델 48만95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 41만9천 원, LTE 모델 44만9900원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mm 블루투스 모델 56만9천 원, LTE 모델 59만9500원이다. 

또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티타늄 블루' 신규 컬러를 새롭게 선보인다.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갤럭시 워치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내구성과 최장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한다. 가격은 LTE 모델 89만9800원이다.

'갤럭시 링'은 투톤 티타늄 블랙,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색상을 지원하며, 사이즈는 5호부터 15호까지 선택 가능하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