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올랐다. 1주 전(0.43%)과 비교해 상승폭이 0.03%포인트 작아졌다. 
 
서울 아파트값 22주째 상승, 선호지역 매수 문의 감소로 상승폭은 줄어

▲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주요단지 등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며 “다만 선호지역 내 매수문의가 줄어들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30% 높아졌다.

성동구(0.89%)는 하왕십리·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85%)는 성산·신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58%)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아파트 값이 올랐다.

또한 광진구(0.49%)는 광장·자양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종로구(0.24%)는 창신·홍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 11개 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50% 올랐다.

송파구(0.75%)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73%)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예정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66%)는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서초구(0.65%)는 서초·반포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6월 다섯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17% 상승했다.

인천(-0.02%)는 지난주와 달리 하락했다. 서구(-0.12%)와 미추홀구(-0.05%)는 하락했지만 남동구(0.07%)와 동구(0.02%) 및 연수구(0.02%)는 상승했다. 

경기(0.09%)는 지난주(0.05%)보다 성남 분당구(1.17%)와 과천시(0.98%), 안양 동안구(0.37%) 위주로 오름폭을 키웠다.
 
6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7% 올라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09%)와 전북(0.05%), 충북(0.04%), 울산(0.03%) 등은 올랐다. 전남(-0.08%)과 경북(-0.06%), 광주(-0.06%), 대구(-0.06%), 제주(-0.05%) 등은 내렸다. 충남(0.0%)은 보합을 보였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은 82곳으로 11곳 감소했다. 보합지역은 10곳으로 동일, 하락지역은 86곳으로 11곳 감소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