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2024년 처음으로 1만 기가와트시(GWh)를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27일 발표한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1만69GWh로 1년 전보다 8.4% 증가했다.
 
삼성전자 2024년 재생에너지 사용량 8.4% 상승, 재생에너지 전환율 31.4%

▲ 2024년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처음으로 1만 기가와트시(GWh)를 넘어섰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022년 8704GWh, 2023년 9289GWh, 2024년 1만69GWh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환율도 개선됐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31.4%로 2023년 31.0%, 2022년 30.7%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 DX부문은 93.4%의 에너지 전환율을 달성했다. 지난해 구미와 광주 사업장에서 태양광 전력구매계약(PPA)을 신규로 체결해 재생에너지 조달 수단을 다변화했다.

DS부문은 에너지 전환율을 24.8%까지 높였다.

지난해 6월 국내 사업장에서 115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PPA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수자원공사와 10년 동안 254MW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 PPA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2022년 9월 발표한 환경전략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