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강남3구를 중심으로 7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3구 매수심리는 202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집계를 보면 23일 조사 기준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4.2로 직전 조사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7주째 상승, 강남3구 2021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강남3구를 중심으로 올랐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가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가운데 모든 권역에서 매매 수요가 커졌다.

동남권 매매지수는 111.2포인트로 1주 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동남권 매매지수가 110포인트를 넘긴 것은 2021년 6월 셋째 주(6월21일 기준, 111.5포인트)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밖에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107.1로 지난주와 비교해 0.5포인트,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 매매지수는 106.5로 같은 기간 1.4포인트 상승했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106.1로 1.4포인트 올랐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도 96.3으로 1.3포인트 높아졌지만 100은 밑돌았다.
 
6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99.7로 1주 전과 비교해 0.6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수심리는 98.4로 0.3포인트,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94.5로 0.1포인트 각각 올랐다.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2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