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찰개혁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25일 발표한 검찰개혁 찬성·반대 여론 조사에서 ‘찬성’이 59.0%, 반대는 35.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7%였다.
 
[조원씨앤아이] 수사권·기소권 분리 검찰개혁, 찬성 59.0% vs 반대 35.3%

▲ 조원씨앤아이가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검찰개혁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9.0%로 집계됐다. 사진은 대검찰청. <연합뉴스>


검찰개혁 ‘찬성’과 ‘반대’의 격차는 23.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검찰개혁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찬성’이 54.3%로 반대(40.4%)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지역별 검찰개혁 찬성 응답 비율은 광주·전라가 73.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인천·경기 60.5%, 대전·세종·충청 57.4%, 서울 55.3%, 부산·울산·경남 53.3% 등이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검찰개혁 찬성이 반대보다 더 많았다.

연령별 검찰개혁 찬성 응답 비율은 40대 72.2%, 50대 69.3%, 60대 55.8%, 30대 51.8%, 70세 이상 50.6%, 18~29세 50.1%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을 구분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5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림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