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관련 부서에서 다시금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엑스박스 게임 서비스 홍보용 이미지.
블룸버그는 25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르면 다음 주에 엑스박스 부서에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엑스박스 부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게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사업을 담당한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8개월에 걸쳐 해당 부서에만 4차례에 이르는 인력 감축을 실시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임원들은 엑스박스 부서의 수익성 부진에 대한 해결책을 꾸준히 요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2023년에 게임 스튜디오 액티비전블리자드를 690억 달러(약 94조 원)에 인수한 뒤에는 수익성을 확보하는 일이 더 어려워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부서와 별도로 제품 판매와 영업 조직에서도 수천 명 규모의 인력 해고를 진행할 계획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월 들어서만 6천 명 가량의 전사적 구조조정을 실시한 데 추가로 이어지는 것이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