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안정성을 위해 은행권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한다는 태도를 밝혔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혁신 촉진 가능성 등 도입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중앙은행은 지급결제 안정성 위에서 물가와 금융안정을 달성하는 것이 기본업무이기 때문에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줄일 수 있게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해 설계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한국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통화정책 유효성과 외국환거래 등이 미칠 영향에 관해 우려를 표시해왔다.
유 부총재는 “금융시장 혼란이나 이용자 피해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은행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안전판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금융규제 수준이 높은 은행에서 우선적으로 도입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함께 ‘내로우뱅킹(대출 없이 지급기능만 수행하는 은행)’ 허용 등 금융산업 재편 논의도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유 부총재는 “한국은행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이 자리를 잡으면 스테이블코인 연구자료와 우려사항 등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혁신 촉진 가능성 등 도입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중앙은행은 지급결제 안정성 위에서 물가와 금융안정을 달성하는 것이 기본업무이기 때문에 염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24일 서울 한국은행 별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줄일 수 있게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해 설계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한국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통화정책 유효성과 외국환거래 등이 미칠 영향에 관해 우려를 표시해왔다.
유 부총재는 “금융시장 혼란이나 이용자 피해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은행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안전판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금융규제 수준이 높은 은행에서 우선적으로 도입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함께 ‘내로우뱅킹(대출 없이 지급기능만 수행하는 은행)’ 허용 등 금융산업 재편 논의도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유 부총재는 “한국은행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이 자리를 잡으면 스테이블코인 연구자료와 우려사항 등을 바탕으로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