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유럽종양학회에서 파트너사 아이맵과 개발하고 있는 항암 치료 후보물질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7월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 학술대회(ESMO)에서 ABL111 병용요법의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 학술대회서 임상 데이터 발표

▲ 에이비엘바이오(사진)가 7월2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 학술대회에서 신약 후보물질 임상 1B상 데이터를 구두로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ABL111(지바스토믹)에 대한 구두 발표의 제목은 ‘전이성 위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딘18.2/4-1BB 이중항체와 니볼루맙 및 폴폭스 병용요법의 초기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로, 임상 1b상의 용량 증량 파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임상 1b상은 ABL111(지바스토믹)을 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한 연구로 ABL111(지바스토믹)과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니볼루맙, 화학치료제 병용요법을 용량 증량 및 용량 확장 파트를 통해 평가하고 있다. 

현재 용량 증량 파트를 마치고 1차 용량 확장 파트의 등록이 완료된 상태로 2차 용량 확장 파트의 환자 등록이 진행 중이다. 

ABL111(지바스토믹)은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이 공동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된 이중항체다.

암 항원 중 하나인 클라우딘18.2가 발현된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면역 T 세포를 활성화해 정상 세포는 보존하면서 클라우딘18.2 양성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이중항체 플랫폼인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중 처음으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맵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BL111(지바스토믹)의 글로벌 임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차세대 면역항암제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