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서울 집값이 급등하며 강남3구 아파트 전세가율이 30%대까지 하락했다. 

23일 부동산R114가 서울 자치구 25곳 아파트 157만 가구 평균 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서울 서초구 전세가율은 37.1%, 송파구는 38.4%, 강남구는 39.1%로 집계됐다.
 
매매가 급등에 서울 강남3구 전세가율 30%대, 서울 평균도 2017년 1월 이후 최저

▲ 올해 서울 집값이 급등하며 강남3구 아파트 전세가율이 30%까지 내렸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의 비율을 의미하는 지표다. 통상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전세금을 토대로 매매를 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수월해진다.

강남3구 전세가율은 올해 들어 급락하고 있다.

강남구 5월 전세가율은 1월 대비 2.8%포인트, 송파구는 같은기간 2.7%포인트, 서초구는 2.4%포인트 내렸다.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45.2%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강남3구 뒤로는 용산구 전세가율이 40.9%로 네 번째로 낮았고 양천구(44.2%)와 영등포구(45.6%), 강동구(46.3%), 성동구(46.4%) 등도 50%에 못 미쳤다.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로 60.9%로 집계됐다. 성북구와 중랑구 모두 59.5%로 뒤를 이었고 강북구(58.3%)와 관악구(57.8%) 등으로 기록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