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유아이그룹과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맞손, "사업 초기 실행기반 확보"

▲ 허진홍 GS건설 신사업실 실장(오른쪽)과 임성의 유아이그룹 부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도심항공교통(UAM) 통합운영사업 실현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1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유아이그룹과 UAM 사업 초기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GS건설은 UAM 주요 분야별 사업자들과 함께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협력 구축을 주도한다.

유아이그룹은 운항 및 항공정비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기체 운항안전 및 유지·정비 체계수립, 인력 양성 및 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두 기업은 구체적으로 △UAM 초기시장 사업모델 개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부산광역시와 협력 강화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 실질적 UAM 통합운용체계 구축 △국내 UAM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중장기 협력 모색 등을 공동 수행한다.

GS건설과 유아이그룹은 국토교통부 및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UAM 시범사업을 함께 준비하는 등 초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단순 시범사업 참여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시장 확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GS건설이 UAM 통합운영사업자이자 전략적 투자자로서 초기 시장에서 실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유아이그룹과 협력은 실질적 운항사업 역량 확보에 큰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