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종자사업본부장으로 성동렬 영입, 몬산토·LG화학 출신 종자 개발 전문가 

▲ 유전자 교정 기술기업 툴젠이 그린바이오 및 화이트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동렬 부사장을 영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유전자 교정 기술기업 툴젠이 그린바이오 및 화이트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동렬 부사장을 영입했다.

툴젠은 성동렬 부사장을 신임 종자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툴젠에 따르면 성동렬 신임 부사장은 글로벌 종자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다.

그는 서울대 농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글로벌 종자기업 몬산토(현 바이엘크랍사이언스)에서 10년 동안 재직했다. 몬산토에서 냉해 및 가뭄 저항성 증진, 수량 증대 등 핵심작물의 특성개선을 연구·개발하며 옥수수 및 콩 품종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LG화학에서는 유전자 교정 기술 기반 제초제 저항성 식물 개발을 이끌었다. 미생물 활용 특수 화학물질 합성 연구에 참여하는 등 그린바이오와 화이트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전문성을 확보했다.

툴젠은 이번 인사로 종자사업본부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성 신임 부사장이 보유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 이전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유종상 툴젠 대표이사는 “앞으로 기후변화와 탄소저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이트바이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동렬 부사장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툴젠이 이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