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이 5일 배포한 자료를 보면 코스피·코스닥의 202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1190곳으로 2023년 대비 4곳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배당금 32조2946억, 2023년보다 9.6% 증가

▲ 예탁원의 5일 자료를 보면 지난해 상장사들의 배당 규모가 9.6%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32조2946억 원으로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575개사가 30조21억 원을 지급했다. 2023년보다 9.2% 늘어난 규모다.

코스닥에선 615개사가 2조2925억 원을 지급했다. 2023년보다 15.1%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에 속한 상장사들이 4조1263억 원을 지급하면서 배당금 규모가 가장 컸다.

그 뒤를 반도체 제조업(3조8475억 원), 지주회사(3조3581억 원) 등이 따랐다.

시장별로 배당금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을 살펴보면 코스피에선 기아가 2조5589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코스닥에선 HPSP가 48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