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샌들도 어그',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남성 매출 299% 급증

▲ 어그 ‘피크모드’ 제품 이미지. <신세계인터내셔날>

[비즈니스포스트] ‘어그’의 올해 남성용 샌들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는 올해 1~5월 남성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9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남성용 샌들 매출은 같은 기간 128% 늘어나며 브랜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어그는 지난해 겨울 편안함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남성용 부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패션에 관심 많은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어그는 올해 여름을 겨냥한 남성 샌들 라인업과 물량을 대폭 강화했는데 여름이 시작하기 전부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피크모드’ 샌들이다. 통기성 좋은 메시 소재와 초경량 EVA 밑창을 적용하고 방수기능을 더했다. 

이와 함께 ‘솔라노 슬라이드(슬리퍼)’도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다. 프리미엄 누벅 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질감이 특징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온 여성 샌들도 올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한 ‘골든라이즈’가 눈에 띄는 반응을 얻고 있다. 11㎝의 높은 플랫폼 굽에도 가볍고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하고, 스트랩을 탈부착해 샌들, 슬링백, 슬라이드 등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달 판매율 60%를 돌파했고, 현재 재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샌들과 함께 착용하기 좋은 어그 의류 제품들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어그 의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 부츠에 이어 올여름 샌들까지 남성 소비자들의 반응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면서 “6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만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여름 성수기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