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 주식 투자의견이 시장수익률로 유지됐다.

저유가 환경이 이어질 경우 미수금 축소에는 긍정적이지만 해외 광구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증권 "가스공사 저유가로 해외 광구 수익성 악화, 미수금은 축소할 것"

▲ 한국가스공사가 저유가로 해외 광구의 수익성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를 4만3천 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수준으로 유지했다.

전날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4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1분기 미수용 미수금은 14조1천억 원 규모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며 “유가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면 2025년 3분기부터 미수금이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요금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미수금 회수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해외 광구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의 증산에도 저유가의 영향으로 2024년보다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추가적 유가 하락은 일부 손상차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상차손은 자산가격의 하락을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공사는 2007년 모잠비크 ‘에어리어4 광구’ 사업에 참여해 2022년 첫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해당 사업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연말 배당은 2024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원화 약세가 마무리 되면서 외환차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바라봤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