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시암AI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대형언어모델·AI에이전트 개발 협약

▲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라따나폰 웡나파찬트 시암 AI 클라우드 대표, 레이몬드 테 엔비디아 APAC 총괄 대표, 회이 데이비스 엔비디아 APAC NCP 총괄이 22일(현지시각) 대만에서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LLM 및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클라우드는 태국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시암 AI 클라우드’와 22일(현지시각) 태국어 기반 대형언어모델(LLM) 및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행사인 ‘NCP 서밋’에서 진행됐다.

시암 AI 클라우드는 태국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소버린 AI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LLM 구축 및 운영 경험과 태국어 데이터 및 그래픽저장장치(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태국어 특화 LLM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태국 내 수요가 높은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고, 이후 다양한 사이즈의 모델 라인업을 확보해 헬스케어, 공공 서비스, 학술 분야 등 AI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과정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함해 시암 AI 클라우드가 독자적으로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시암 AI처럼 LLM,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등 현지에서 소버린 AI 구축이 가능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소버린 AI를 필요로 하는 국가와 기업들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