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서식품이 6개월 만에 제품 가격을 올린다.

동서식품은 23일 인스턴트커피와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30일부터 평균 7.7% 인상한다고 밝혔다.
 
동서식품 6개월 만에 가격 인상, 커피음료 30일부터 출고가 평균 7.7% 올라

▲ 동서식품이 제품 가격을 6개월 만에 인상하기로 했다. 맥심모카골드마일드. <동서식품>


맥심모카골드 등 커피믹스 제품과 카누아메리카노 등 인스턴트 원두커피 가격은 평균 9%, 맥심티오피와 맥스웰하우스 RTD 등 커피 음료 가격은 평균 4.4% 인상된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유통채널과 협의한 뒤 6월부터 차례대로 인상된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를 비롯한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높아진 환율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동서식품은 커피 원두를 비롯해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를 모두 수입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전 세계 이상기후에 따른 커피 생산량 감소로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이 지속돼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동서식품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하여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2024년 11월 인스턴트코피와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8.9% 올렸다. 당시 가격 인상은 약 2년 만이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