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D-12일 4자대결, 이재명 51.9% 김문수 37.6% 이준석 7.2%

▲ 미디어토마토가 22일 발표한 6·3 대통령 선거 4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와 벌이는 4자 대결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22일 발표한 6·3 대통령 선거 4자 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51.9%, 김문수 후보 37.6%, 이준석 후보 7.2%, 권영국 후보 0.7%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후보'는 0.5%, '없음'은 1.0%, '잘 모름'은 1.1%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4.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김 후보보다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 후보가 53.2%, 이재명 후보 37.1%였다.

부산·울산·경남(이재명 44.9%, 김문수 44.2%)과 강원·제주(이재명 46.8%, 김문수 48.1%)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우세했다. 70대 이상은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3.2%로 이재명 후보(30.6%)의 두 배 이상이었다. 60대(이재명 48.4% 김문수 44.7%)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18~29세와 30대에서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각각 20.8%와 10.9%였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각각 3.8%, 3.3%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 52.5%, 김 후보 31.2%, 이준석 후보 11.8%, 권 후보 0.7%로 집계됐다. 보수층의 65.6%가 김 후보를 지지한 반면 진보층의 81.6%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54명, 중도 398명, 진보 28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9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