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2600선을 내줬다.

22일 오전 10시3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27.61포인트) 내린 2597.97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 하락에 코스피 장중 2590선 약세, 원/달러 환율 1377원

▲ 22일 오전 10시32분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05%(27.61포인트) 내린 2597.97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지수는 전날보다 0.42%(10.92포인트) 낮은 2614.66에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1.91%) S&P500(-1.61%) 나스닥(-1.41%)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안 추진 압박 속 재정적자 우려가 불거졌다”며 “미국 20년물 채권의 입찰 수요 부진과 이에 따른 금리 급등으로 M7 등 주요 기술주가 조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촉발한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 여진이 이번 주 들어 미국 증시 차익실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2372억 원어치와 197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개인투자자는 485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5%)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하락세다. 하락폭은 현대차(-2.98%) HD현대중공업(-2.38%) 기아(-2.52%) LG에너지솔루션(-2.34%) SK하이닉스(-1.67%) 삼성전자(-1.62%) 삼성전자우(-1.19%) KB금융(-0.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 순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9%(7.15포인트) 내린 716.47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805억 원어치와 19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02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64%) 레인보우로보틱스(-3.51%) 휴젤(-2.46%) 에코프로(-2.44%) 클래시스(-1.35%) 알테오젠(-0.77%) 펩트론(-0.72%) 등 7개 종목 주가가 하락세다. 리가켐바이오(0.55%) 파마리서치(0.34%) HLB(0.19%)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2원 내린 13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새벽 미국이 환율협상에서 원화 절상 방안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환율이 급락한 것이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