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D-12일 이재명 48.1% 김문수 38.6%, 격차 한 자리로 줄어

▲ 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비즈니스포스트] 6·3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둔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이의 지지도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나 나왔다.

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8.1%, 김문수 후보 38.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9.4%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9.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2.1%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 후보는 3.0%포인트 상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과 단일화 이후 보수지지층 결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이재명 후보는 부산·울산·경남(14.7%포인트), 대구·경북(10.4%포인트)에서 지지도가 큰 폭으로 빠졌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부산·울산·경남(14.2%포인트), 대구·경북(3.3%포인트)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연령별로 이재명 후보는 50대(7.5%포인트)와 20대(2.2%포인트), 70대 이상(2.0%포인트)에서 지지도가 낮아졌다. 30대(3.1%포인트)에서는 지지도가 높아졌다.

김문수 후보는 50대(6.7%포인트), 60대(5.6%포인트), 70대 이상(4.7%포인트)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50.4%로 1주 전보다 2.9%포인트 빠졌다. 보수층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가 68.8%로 1주 전보다 4.8%포인트 늘었고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83.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 후보에 이어 이준석 후보 9.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6%, 황교안 무소속 후보 0.6%, 송진호 무소속 후보 0.5%였다. ‘잘 모름’은 0.8%, ‘없음’은 1.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0일과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