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채용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최근 기업들은 인재 검증의 일환으로 평판조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 인터뷰에서는 평판조회의 필요성과 구체적 활용법, 그리고 커리어케어 평판조회센터의 차별화된 강점과 주요 평가 요소를 살펴봤다.
이번 두 번째 인터뷰에서는 평판조회가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장기적 신뢰,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기여하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한 프로세스 개선까지 심층적으로 다룬다.
- 기업이 평판조회 과정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성과나 장기적 리스크 예방 사례가 있나.
“평판조회는 단기적으로 채용 실패 사례를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조직 신뢰와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채용 실패 사례는 전체 채용 중 10~20% 내외로 드물지만, 한 명의 부적합 인재가 조직에 미치는 무형적 손실은 상당하다. 팀 분위기 저하, 핵심 인재 이탈, 내부 갈등, 고객 신뢰 하락 등 연쇄적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 인사관리협회(SHRM)는 채용 실패로 인한 총 손실 비용이 연봉의 최대 300%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기업과의 비밀 유지 협약 때문에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할 수 없지만 국내 대기업의 사외이사 후보 중 과거 비위 전력이 드러난 경우처럼, 평판조회가 부적합 인재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했다면 기업 신뢰와 지배구조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실제로 커리어케어 평판조회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들은 문제 인재 채용 감소, 임원급 조기 퇴사율 하락 등 가시적 성과를 경험하고 있다. 단 한 건의 실패만 막아도 조직이 감수해야 할 시간·비용·정신적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평판조회는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리스크 관리 도구로 평가받는다.”
- 평판조회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나 기준은?
“평판조회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신뢰성과 객관성이 서비스의 성패를 좌우한다. 커리어케어는 이력서 대조 검증, 이원화된 조회처, 교차검증(Cross-validation) 기반 분석, 사실 기반 인터뷰 기법을 활용한다. 내부 리뷰를 통한 리포트 표준화도 병행한다.
컨설턴트는 인터뷰 및 평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기적인 역량 개발과 케이스 스터디를 함으로써 인터뷰 기술과 판단력을 강화한다. 또한 인터뷰 일관성 평가와 고객사 피드백 분석을 통해 평가 편차를 최소화하고, 고객 만족도와 반복 의뢰율을 조사해 서비스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개선하고 있다.”
- 평판조회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및 윤리적 이슈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커리어케어는 GDPR, 한국 개인정보보호법, 미국 CCPA 등 글로벌 기준을 준수하며,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을 반영한 동의서를 구비하고 있다. 후보자는 평판조회 범위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뒤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조회처는 비식별화·익명화 정책으로 보호된다.
수집된 정보는 암호화된 시스템에 일정 기간 보관되며, 권한 있는 인사담당자만 접근할 수 있다. 민감 정보는 보안 강화 조치를 적용하고, 접근 기록과 열람 이력을 모니터링한다.
후보자나 외부인의 요청에도 조회처 실명, 인터뷰 녹취, 세부 발언 내용 등은 원칙적으로 비공개 처리한다. 또한 조회처 보호를 위해 ‘인터뷰 사전 안내 가이드’를 제공하고, 컨설턴트로부터 NDA(Non-Disclosure Agreement, 비빌유지계약)를 징구하는 등 정보 유출 방지 체계도 구축했다.”
- 기업이 평판조회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바꾸기도 하는가.
“평판조회 시행 자체가 채용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이 조직은 평판조회를 철저히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부적격 인재가 자발적으로 지원을 포기하는 간접적 스크리닝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평판조회 결과를 통해 채용 기준과 과정의 허점을 점검·개선하는 계기가 되며, 실제로 일부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채용 절차 전반을 재설계했다.
더불어 평판조회 과정에서 수집된 피드백은 산업별 조직문화 트렌드, 리더십 기대치, 커뮤니케이션 방식 변화 등 조직문화 혁신의 단초가 된다. 이를 내부에 환류하면 기존 팀이나 리더십 체계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평판조회는 단순 인재 검증을 넘어 인사 전략, 채용 체계, 조직문화 전반을 정교화하는 전략적 도구로 기능한다.
- 앞으로 평판조회 서비스에 관한 계획이 있다면.
“커리어케어 평판조회센터는 네 가지 방향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첫째, 컨설턴트와 AI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인간의 맥락 이해와 AI의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결합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둘째, 금융·IT·제약 등 산업별 특화 평판조회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각 산업의 고유 역량 요건과 리스크 요소를 반영한 맞춤형 평가 체계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고자 한다.
셋째, 채용 단계를 넘어 실시간 평판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 시스템을 제공, 임원급 인사의 입사 후 적응도 평가와 잠재 리스크 조기 발견을 지원할 예정이다.
넷째, 글로벌 인재 평가 서비스를 확장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인재에 대한 평가 역량을 강화하겠다.
커리어케어의 궁극적인 비전은 전문가의 통찰력과 기술의 효율성을 결합해 기업의 장기적 성공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평판조회를 통한 단순 채용 리스크 감소를 넘어 인재의 안착과 성과,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인사이트 파트너로 저희를 찾기를 바란다.” 김대철 기자
지난 인터뷰에서는 평판조회의 필요성과 구체적 활용법, 그리고 커리어케어 평판조회센터의 차별화된 강점과 주요 평가 요소를 살펴봤다.
![[인터뷰] 커리어케어 시렌즈센터 최윤미 "기업들은 왜 평판조회에 집중하나"②](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5/20250520143514_13796.jpg)
▲ 최윤미 씨렌즈센터 상무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평판조회가 기업의 성과와 장기적 경쟁력 강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진단했다. <커리어케어>
이번 두 번째 인터뷰에서는 평판조회가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장기적 신뢰,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기여하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한 프로세스 개선까지 심층적으로 다룬다.
- 기업이 평판조회 과정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성과나 장기적 리스크 예방 사례가 있나.
“평판조회는 단기적으로 채용 실패 사례를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조직 신뢰와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채용 실패 사례는 전체 채용 중 10~20% 내외로 드물지만, 한 명의 부적합 인재가 조직에 미치는 무형적 손실은 상당하다. 팀 분위기 저하, 핵심 인재 이탈, 내부 갈등, 고객 신뢰 하락 등 연쇄적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 인사관리협회(SHRM)는 채용 실패로 인한 총 손실 비용이 연봉의 최대 300%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기업과의 비밀 유지 협약 때문에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할 수 없지만 국내 대기업의 사외이사 후보 중 과거 비위 전력이 드러난 경우처럼, 평판조회가 부적합 인재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했다면 기업 신뢰와 지배구조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실제로 커리어케어 평판조회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들은 문제 인재 채용 감소, 임원급 조기 퇴사율 하락 등 가시적 성과를 경험하고 있다. 단 한 건의 실패만 막아도 조직이 감수해야 할 시간·비용·정신적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평판조회는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리스크 관리 도구로 평가받는다.”
- 평판조회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나 기준은?
“평판조회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신뢰성과 객관성이 서비스의 성패를 좌우한다. 커리어케어는 이력서 대조 검증, 이원화된 조회처, 교차검증(Cross-validation) 기반 분석, 사실 기반 인터뷰 기법을 활용한다. 내부 리뷰를 통한 리포트 표준화도 병행한다.
컨설턴트는 인터뷰 및 평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기적인 역량 개발과 케이스 스터디를 함으로써 인터뷰 기술과 판단력을 강화한다. 또한 인터뷰 일관성 평가와 고객사 피드백 분석을 통해 평가 편차를 최소화하고, 고객 만족도와 반복 의뢰율을 조사해 서비스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개선하고 있다.”
- 평판조회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및 윤리적 이슈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커리어케어는 GDPR, 한국 개인정보보호법, 미국 CCPA 등 글로벌 기준을 준수하며,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을 반영한 동의서를 구비하고 있다. 후보자는 평판조회 범위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뒤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조회처는 비식별화·익명화 정책으로 보호된다.
수집된 정보는 암호화된 시스템에 일정 기간 보관되며, 권한 있는 인사담당자만 접근할 수 있다. 민감 정보는 보안 강화 조치를 적용하고, 접근 기록과 열람 이력을 모니터링한다.
후보자나 외부인의 요청에도 조회처 실명, 인터뷰 녹취, 세부 발언 내용 등은 원칙적으로 비공개 처리한다. 또한 조회처 보호를 위해 ‘인터뷰 사전 안내 가이드’를 제공하고, 컨설턴트로부터 NDA(Non-Disclosure Agreement, 비빌유지계약)를 징구하는 등 정보 유출 방지 체계도 구축했다.”
- 기업이 평판조회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바꾸기도 하는가.
“평판조회 시행 자체가 채용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이 조직은 평판조회를 철저히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부적격 인재가 자발적으로 지원을 포기하는 간접적 스크리닝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평판조회 결과를 통해 채용 기준과 과정의 허점을 점검·개선하는 계기가 되며, 실제로 일부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채용 절차 전반을 재설계했다.
더불어 평판조회 과정에서 수집된 피드백은 산업별 조직문화 트렌드, 리더십 기대치, 커뮤니케이션 방식 변화 등 조직문화 혁신의 단초가 된다. 이를 내부에 환류하면 기존 팀이나 리더십 체계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평판조회는 단순 인재 검증을 넘어 인사 전략, 채용 체계, 조직문화 전반을 정교화하는 전략적 도구로 기능한다.
- 앞으로 평판조회 서비스에 관한 계획이 있다면.
“커리어케어 평판조회센터는 네 가지 방향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첫째, 컨설턴트와 AI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인간의 맥락 이해와 AI의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결합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둘째, 금융·IT·제약 등 산업별 특화 평판조회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각 산업의 고유 역량 요건과 리스크 요소를 반영한 맞춤형 평가 체계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고자 한다.
셋째, 채용 단계를 넘어 실시간 평판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 시스템을 제공, 임원급 인사의 입사 후 적응도 평가와 잠재 리스크 조기 발견을 지원할 예정이다.
넷째, 글로벌 인재 평가 서비스를 확장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인재에 대한 평가 역량을 강화하겠다.
커리어케어의 궁극적인 비전은 전문가의 통찰력과 기술의 효율성을 결합해 기업의 장기적 성공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평판조회를 통한 단순 채용 리스크 감소를 넘어 인재의 안착과 성과,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인사이트 파트너로 저희를 찾기를 바란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