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하반기 비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7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NH투자 "신한금융지주 하반기 비은행 실적 개선 전망,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

▲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들이 하반기 순이익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5만3800원을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하반기 비은행 실적 개선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증권, 보험, 카드, 캐피털, 저축은행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이 2024년 보였던 부진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 보험, 카드, 캐피털, 저축은행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은 2025년 하반기 합산 순이익 653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9% 늘어나는 것이다.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신한금융지주 연간 실적은 두 자릿수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 4조97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보다 11.8% 증가하는 것이다.

주주환원 규모 확대 기대감도 신한금융지주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하반기 양호한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예상한다”며 “경쟁사 KB금융지주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되는 만큼 신한금융지주도 기존 예상보다 증가한 4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