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공과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 5년간 58억 후원하기로

▲ 기아 인도권역본부가 인도 현지시각 9일 인도공과대학교(IIT) 티루파티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왼쪽)과 사티아나라야나 IIT 티루파티 총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기아>

[비즈니스포스트] 기아는 인도 현지시각 9일 기아 인도권역본부가 인도공과대학교(IIT) 티루파티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 최고 수주 공학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IIT는 인도 전역에 캠퍼스 23개를 가지고 있다. 회사는 인도 공장이 위치한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지역 IIT 티루파티와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첫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IIT 티루파티에 3억5천만 루피(58억 원)을 후원한다. 교육 인프라 설립 지원,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자동차산업 특화전공 개설, 장학금 지원, 산학공동 프로젝트 추진,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연구 후원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진행한다.

‘메이커스랩’으로 불리는 최첨단 연구 공간 설립도 지원한다. 메이커스랩은 학생들의 연구를 위한 프로토타입 구상 및 설계, 개발 등에 활용된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IIT 티루파티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와 산업 제조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숙련된 엔지니어와 기술자를 양성하고자 한다”며 “인프라 구축 이상으로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기회와 역량,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