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규모를 줄였다. 

위메이드는 14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418억 원, 영업손실 약 113억 원, 순손실 약 206억 원을 거둬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위메이드 1분기 영업손실 1481억으로 적자 지속, 매출1418억로 12% 줄어

▲ 14일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매출로 1418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은 위메이드 본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 가량 줄어들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축소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한 것이다.

위메이드 측은 “지난해 말 마무리된 개발사 매드엔진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인건비 등 비용이 상승하고 신작 마케팅 관련 광고선전비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 2월20일 출시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성과가 더해지면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다양한 장르 게임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분기에는 ‘미르M’이 중국에, 하반기에는 ‘미드나잇워커스’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버전도 4분기 중 선보인다. 

이 외에도 ‘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나이트 크로우2(가제)’, ‘탈: 디 아케인 랜드’ 등 차기작도 개발하고 있다.  

회사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 기반 블록체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게임 다수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위믹스 홀더들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다방면에서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위믹스의 국내 거래소 거래지원 종료 결정은 게임 사업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아직 가처분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국내에서 준비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선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2025년 1분기 매출 약 471억 원, 영업손실 약 24억 원, 당기순손실 약 7억 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넥스트와 매드엔진 등 검증된 핵심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작 10종 이상을 개발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