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과 중국의 상호관세 완화 소식에 뉴욕증시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도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4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9%(2.33포인트) 낮은 2605.0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뉴욕증시 강세에도 장중 2600선 보합세, 원/달러 환율은 1410원 위로

▲ 13일 오전 9시47분 기준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0.09%(2.33포인트) 내린 2605.00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지수는 전날보다 0.21%(5.57포인트) 내린 2601.76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2.8%) S&P500(3.3%) 나스닥(4.3%) 등 3대 지수가 급등세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개장 전 보고서에서 “12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고율 관세 90일 유예 소식에 크게 올랐다”며 “애플(6.3%) 엔비디아(5.4%) 테슬라(6.8%) 등 관세 피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는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연구원은 “미·중 관세 전쟁 완화에 따른 M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등 미국발 호재가 국내 반도체 등 대형주에 상승 모멘텀을 부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62억 원어치와 68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기관투자자는 95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2.15%) 삼성바이오로직스(1.82%) 기아(0.76%) 현대차(0.36%) KB금융(0.33%) HD현대중공업(0.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 등 7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52%) LG에너지솔루션(-1.40%) 삼성전자우(-0.11%) 등 3개 종목의 주가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7.90포인트) 오른 730.30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00억 원어치와 8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25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56%)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폭은 알테오젠(4.32%) 리가켐바이오(4.23%) 레인보우로보틱스(4.01%) 펩트론(3.80%) HLB(2.64%) 휴젤(2.48%) 클래시스(1.40%) 에코프로(0.31%) 파마리서치(0.25%) 순이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6원 오른 14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