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에 고급화 설계 제안, 대형 늘리고 펜트하우스 추가

▲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펜트하우스. <포스코이앤씨>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 펜트하우스와 대형 평형 면적을 최대한 늘리는 고급화 전략을 펼친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펜트하우스·대형 평형 최대화’를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서울 재개발 시장에서 대형 평형이 고급 단지의 필수 요소로 선호되는 만큼 희소성과 실사용 면적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급 주거 설계를 제안한다는 것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먼저 아파트 부분에서 전용면적 111㎡ 이상의 대형 평형을 조합안 231세대보다 49세대 많은 총 280세대로 늘렸다. 

이 가운데 11세대는 조합안에 없던 전용면적 200㎡ 규모의 펜트하우스로 구성했다. 또한 고층부에 ‘서브펜트하우스’를 추가해 고급 단지를 원하는 수요층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또한 3면 발코니 확장 특화설계를 적용해 세대당 평균 약 14평 규모의 서비스 면적을 확보함해 입주민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

오피스텔 부분에서도 포스코이앤씨는 고급화 전략에 맞춰 설계를 차별화했다.

전용면적 29㎡ 단일 타입의 기존 조합안 대신 모듈형 설계 ‘큐브릭폼(Cubric Form)’을 도입해 59㎡ 이상의 아파트형 세대를 대폭 늘렸다. 천장고는 2.5m로 설계해 개방감을 키웠고 모든 오피스텔 세대에 외부 발코니를 설치해 추가 면적도 확보했다.

특히 호텔 프랜드 하얏트와 협업을 통해 세탁과 펫 케어, 홈 닥터 등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급화 수요에 걸맞은 대형평형 및 펜트하우스 극대화 설계와 주변 일반 소형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반영했다”며 “조합원 분양수익을 최대화하고 용산 정비창전면 1구역이 서울 내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