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비만치료제 임상 3상에 본격 진입한다.

HK이노엔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루카콘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HK이노엔, 비만치료제 식약처서 임상3상 시험계획 승인 받아

▲ HK이노엔(사진)이 8일 GLP-1 수용체 계열 비만치료제 임상 3상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IN-B00009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번 시험은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군 방식으로 설계됐다. 임상시험은 2028년 5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이번 시험에서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과 체중 감소율 5% 이상인 시험대상자 비율을 1차 평가지표로 설정했다.

IN-B00009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로 앞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비만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26주 투여 시 안전성 및 리라글루티드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전 세계적 질병인 비만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