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후보들 가운데 호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대선 후보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에게 '호감이 간다'고 응답한 비율이 43%에 이르렀다. 
 
[전국지표조사] 대선후보 호감도, 이재명 43% 한덕수 36% 김문수 28%

이재명 더블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경북 예천군 도청신도시에서 진행한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8경편'에서 김밥집에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36%였으며 김문수 후보는 28%, 이준석 후보는 17%였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72%를 기록했다. 반면 한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과반이 넘는 5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이 후보는 40대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한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이 후보는 진보층(73%)과 중도층(51%)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전 총리와 김 후보는 보수층에게 각 66%와 55%의 호감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20명, 중도 331명, 진보 250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70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9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폰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