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481억 원, 영업이익 2554억 원, 순이익 162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1분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5.6%, 순이익은 24.6% 증가했다.
 
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2554억 내 15.6% 증가, AI사업 성장과 저수익 사업 정리

▲ 8일 LG유플러스는 AI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측은 영업이익 증가 배경으로 유무선 가입자의 증가와 인공지능(AI)이 적용된 기업간거래(B2B) 인프라 사업의 성장, 수익화 가능성이 낮은 일부 사업 정리를 통한 비용 효율화를 꼽았다.

1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0% 증가한 1조61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2.4% 늘어난 1조5428억 원이었다.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907만5천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했다.

이동통신(MNO) 가입회선은 2051만3천 개로 전년 1분기 대비 6.7% 늘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0% 늘어난 819만6천 회선으로 집계됐다.

해지율은 전년 대비 0.09%포인트 개선된 1.09%로 나타났다.

MNO 가입회선은 856만2천 개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1.7% 증가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가 포함된 스마트홈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6306억 원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회선은 539만6천 개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3.4% 늘었다. IPTV 가입회선은 561만1천 개로 전년 1분기 대비 2.4% 증가한 561만1천 개로 집계됐다.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409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수익은 87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했다. 솔루션 사업 수익도 0.4% 늘어난 1189억 원, 기업회선 사업 수익도 3.1% 증가한 2035억 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참여 등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6% 증가한 5558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3331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3.4% 감소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리스크책임자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 가운데서도 LG유플러스의 2025년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