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777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1억3777만 원대, 미국 기준금리 동결 뒤에도 상승세 유지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0% 오른 1억3777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29% 오른 20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0.00%)은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 트론(1.43%)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5% 내린 257만4천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34% 내린 3022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07%) 비앤비(-0.29%) 유에스디코인(-0.07%) 에이다(-1.45%)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연준은 금리동결을 발표하며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에 있다”며 “경제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동결을 예상한 만큼 가상화폐 가격 역시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오히려 생각보다 완화된 미국 연준의 기조에 비트코인 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장기투자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줄어들었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상승 랠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7일(현지시각) FOMC 이후 비트코인 ‘소비 연령 지표’는 48시간 동안 90% 이상 급락했다. 소비 연령 지표 하락은 비트코인 단기투자자보다 장기투자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적었다는 것을 뜻한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