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대법의 '이재명 선거법 위반' 선고, '납득하기 어렵다' 52.5%](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5/20250507111428_48098.png)
▲ 대법원 선고 납득 여부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미디어토마토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법원 선고를 납득하기 어렵다'가 52.5%, '대법원 선고를 납득할 만하다'가 44.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9%였다.
'납득하기 어렵다'와 '납득할 만하다'의 격차는 7.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영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납득할 만하다'가 각각 55.3%와 53.4%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크게 앞섰으며 10·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납득할 만하다'는 여론이 과반을 넘었다. 이 밖에 30대와 60대에서는 둘의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가 57.4%, '납득할 만하다'가 39.1%로 조사됐다.
보수층은 '납득할 만하다'(적극보수 52.8%, 다소보수 62.7%)의 응답 비율이 많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적극진보 79.7%, 다소진보 52.1%)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적극보수 + 다소보수) 824명, 중도 434명, 진보(적극진보 +다소진보) 74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79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