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상현 CJENM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28일 서울 상암동 CJENM 사옥에서 CJ그룹의 문화사업 출범일을 기념해 청바지를 입고 직원들과 피자를 먹으며 CJ그룹의 창업정신인 ‘온리원(ONLYONE)’을 되새기는 ‘DAY1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 CJENM >
CJENM은 29일 문화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아 ‘온리원(ONLYONE)’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지적재산(IP)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온리원은 최초와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자는 CJ그룹의 창업정신을 말한다.
28일 오후 문화사업 첫날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되새기는 ‘DAY1 미팅’이 서울 상암도 CJENM 사옥에서 열렸다. 임직원들은 청바지 차림으로 피자와 콜라를 먹으며 30년 전 CJ그룹이 문화사업에 첫발을 내딛던 당시의 상황을 재현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30년 전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 차림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개인 스튜디오에 찾아가 피자를 주문해 식사하면서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CJENM은 “‘DAY1 미팅’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CJ의 문화사업이 시작된 그날의 창업 정신인 ‘새롭고 다양하며 유연한 시도’를 현재에 접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윤상현 대표는 28일 오전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CJ는 30년 전 문화사업을 시작하며 온리원 정신으로 아무도 하지 않았던 문화사업에 최초로 도전했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협업했으며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CJ그룹은 1995년 4월28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월트디즈니스튜디오 회장에서 해고당한 제프리 카첸버그, 음반 제작업자 데이비드 게펜이 미국 할리우드에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드림웍스에 투자하면서 문화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해 5월1일 영상산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윤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아닌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콘텐츠업계가 생존의 기로에 선 지금이 오히려 시장 경쟁을 재편하고 한국 콘텐츠·플랫폼 생태계의 건전성 회복을 선도할 기회다”고 말했다.
CJENM은 주요 성장 전략으로 △웰메이드 콘텐츠 중심의 질적 경쟁력 강화와 원천 IP의 체계적 확보 △리니어·디지털 플랫폼 시너지 △글로벌 겨냥 메가IP 개발 및 전략 국가와의 공동 제작 추진 통한 ‘멀티내셔널’ 스튜디오 도약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넘치는 조직문화 등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30년 동안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시도를 해왔고 사업을 산업화하기 위한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왔다”며 “이러한 온리원적 원동력은 시간이 지나도 환경이 바뀌어도 고유한 경쟁력을 지니는 우리만의 소중한 DNA”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 ‘강한 몰입’, ‘최고의 전문성’을 실천하는 구성원이 인정받는 조직 문화 혁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