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M금융지주가 증권 계열사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iM금융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1543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1년 전보다 38.1% 늘었다.
 
iM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543억으로 38% 늘어, iM증권 흑자 전환 영향

▲  iM금융지주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1543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이 흑자로 돌아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iM금융지주는 “계열사 전반에 걸쳐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한 결과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총자산이익률(ROA)은 0.6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34%로 각각 지난해 1분기보다 0.17%포인트, 2.78%포인트 늘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85%,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02%로 잠정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각각 1.02%포인트, 0.90%포인트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 1분기 순이익은 1251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수익성 위주 대출성장 관리와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에 영향을 받으며 이자이익은 감소했다.

하지만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로 대손비용률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 iM증권이 순이익 274억 원을 내며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각각 2024년 1분기와 비슷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그룹의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산의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2025년을 ‘실적 회복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