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엑스엘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유통(퍼블리싱)을 맡는다.
라인은 엑스엘게임즈와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유통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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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 대표(왼쪽)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
달빛조각사는 리니지를 만든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화제가 된 대규모다중접속게임(MMORPG)이다.
달빛조각사는 같은 이름의 인기 판타지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소설 달빛조각사는 2007년 남희석 작가가 연재를 시작한 뒤 단행본 100만 권 이상이 팔렸다. 웹소설과 웹툰으로도 각각 400만 명, 9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은 2017년 하반기에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를 국내와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세계 14개국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라인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게임과 차별화된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유통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세계 각국의 라인 이용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달빛조각사를 오픈월드 형태의 대규모다중접속게임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모바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게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