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

미국 관세 정책 완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77선 강세 마감, 코스닥도 710선 강보합

▲ 15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0.88%(21.52포인트) 오른 2477.41로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8%(21.52포인트) 오른 2477.41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0.8%), S&P500(0.8%) 나스닥(0.6%)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전날 뉴욕증시는 반도체 관세 면제 소식 등으로 장 초반 1% 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관세 발언에 변동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반도체 품목에 관세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83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490억 원어치와 117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현대차(4.29%) 기아(3.37%) LG에너지솔루션(0.58%) HD현대중공업(1.73%)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0.22%) 삼성전자우(0.21%) 등 7개 종목 주가가 상승세로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셀트리온(-2.26%)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 3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함께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1%(2.94포인트) 오른 711.9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119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700억 원어치와 41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코오롱티슈진(3.03%) HLB(2.46%) 레인보우로보틱스(0.18%) 파마리서치(0.14%) 등 4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휴젤(-4.62%) 에코프로(-2.73%) 알테오젠(-1.81%) 에코프로비엠(-1.77%) 리가켐바이오(-1.26%) 클래시스(-0.49%) 등 6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425.5원에 낮 거래를 마쳤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