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강세장 진입을 앞두고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물량이 줄어들며 역대 최고가로 상승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건강한 조정' 평가, 역대 최고가로 반등에 기대 커져

▲ 비트코인의 최근 시세 하락은 강세장 지속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장기 투자자들이 꾸준히 물량을 축적하며 시장에서 비트코인 품귀현상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뉴스BTC는 14일 “비트코인 시세가 한때 7만4천 달러 안팎으로 떨어졌다”며 “전문가들은 이를 저점으로 한 강세장 진입을 예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을 반영해 크게 떨어졌지만 곧 가파르게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뉴스BTC는 이런 추세를 볼 때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일시적 현상에 그치고 당분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을 3~12개월 가량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매수해 축적한 자산이 안정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지난해 중순에도 해당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린 뒤 시세가 가파르게 올랐던 전례가 확인된 만큼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을 3~12개월 동안 보유한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에도 꾸준히 물량을 사들이는 흐름을 보인다”며 “이는 시장에서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중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세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 자산을 축적하면서 거래소에 남은 물량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매수 수요와 비교해 시장에 남은 물량이 적으면 이는 자연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뉴스BTC는 이러한 추세가 비트코인 시세를 역대 최고수준까지 끌어올릴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당분간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강세장 흐름이 뚜렷해지며 가파른 시세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8만5351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