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유럽의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가 실시한 품질조사에서 2년 연속 최상위권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아우토빌트가 16일 발표한 '2016 품질조사'에서 평가대상 20개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현대차가 1위, 기아차가 4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 이원희 현대차 사장. |
BMW그룹의 차량브랜드 ‘미니’는 3위였다.
기아차는 일본의 토요타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지난해 평가에서 1위를 했다.
아우토빌트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로 매주 70만 부를 발행하고 있으며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35개국에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우토빌트 품질조사는 독일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 메이커의 차량 품질만족도와 10만km주행 시 내구품질평가, 리콜 현황, 고객 불만, 정기 검사결과, 정비능력, 보증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품질조사를 통해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해 우수한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