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양유업>
김승언 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4년은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과감한 변화와 실행을 실천한 한 해였다”며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새로운 경영 정책을 실천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방향과 관련해 “경쟁력 있는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영 정책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기업 이미지 개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뒤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홍원식 전 회장 체제에서 무너진 회사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
남양유업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과 김상훈 한앤컴퍼니 전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정수용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초빙교수는 사외이사로 각각 새롭게 선임됐다. 남희헌 기자